“집행부와 의논, 협력하면서 시의원 본분에 충실할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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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행부와 의논, 협력하면서 시의원 본분에 충실할 터”
  • 김광태
  • 승인 2019.10.21 12: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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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충호 다 선거구 보령시의원 인터뷰( 남포, 웅천, 주산, 미산, 성주)

보령시의회 의원 릴레이 인터뷰

의회는 주민을 대표하여 예산안·결산 승인과 청원·진정을 처리하고 법령의 범위안에서 조례를 제정·개정·폐지하며, 집행기관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동의·승인·보고와 관계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등 주민대표기능, 자치입법기능, 행정감시기능 등 크게 3가지 역할을 한다.

지방의회는 주민이 선출한 주민의 정치적 대표자들인 지방의원으로 구성되며, 이들에 의해 자치단체의 의사를 심의·결정함으로써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지닌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도 대의민주제도가 일반화되어 있고, 이러한 제도하에서 주민대표들로 구성되는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필수적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선택으로 구성된 보령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 자유한국당 의원 6명, 여성의원 4명과 초선의원 8명으로 이뤄졌다. 12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이 8명으로 흔히 말하는 물갈이가 이뤄진 셈이다. 새로운 물이 들어온 주민대표 의정기관은 달라졌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방의회 의원들과의 와이드인터뷰를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들어본다.<편집자>

김충호 다 선거구 보령시의원 인터뷰( 남포, 웅천, 주산, 미산, 성주)

“집행부와 의논, 협력하면서 시의원 본분에 충실할 터”

3번의 도전 끝에 시의원에 당선된 김충호 의원(남포, 웅천, 주산, 미산, 성주)은 당당하고 부지런한 사람으로 정평이 나있다. 김충호 의원은 지역에서 정육점과 가스배달 등 하면서 부지런한 자세가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연결되고 지역민들 앞에서 겸손하게 된다는 것이 주위의 평가이다. 김 의원은 지역행사와 민원이 있는 곳에는 항상 김충호 의원이 있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 의원은 가스배달 등으로 지역 곳곳의 잘 알고 있어 자영업 할 때의 소중한 경험을 살려 보령시 발전을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아울러 자유한국당 의원으로서 의장 보필과 동료의원과의 화합, 의회 위상정립 등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편집자>

다음은 김충호 보령시의회 의원과의 인터뷰 내용이다.

시의원을 하게 된 동기는

▲ 사회생활을 축협에서 시작해 가스배달 사업과 정육점을 운영하며 오늘에 이르고 있다. 고향인 남포에서 가스배달업을 하면서 농촌지역의 어려운 가정의 형편을 엿 볼 수 있었다. 혼자 사시는 독거노인, 가스비가 없어 음식을 해 먹지 못한 노인, 들녘 일을 하다보면 가스배달 전화를 못했다는 어느 아주머니의 이야기를 듣고 볼 수 있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행정이라는 것을 생각하게 되고 내가 할 수 있는 역할을 생각하게 됐다.

시의원 도전에 여러 차례 도전 한 것으로 알고 있다.

▲ (웃음) 4차례 도전했다. 쉽지는 않더라, 그래도 김충호는 한번 마음먹은 일은 해내야 한다는 것이 평소 신념이다. 인근 시군에 비해 지리적 여건으로 줄어가는 인구 등 활로를 못 찾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다. 주민들의 대표로 선택 받은 만큼 의원으로써의 역할을 해낼 것이다.

주민의대표로 선출된 후 일반인 때와는 어떤 것들이 다른가

▲의회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다른 점이 많다는 걸 느낀다. 관심 있는 전문분야를 유심히 봐야겠다는 생각이 컸는데, 막상 의회에 들어와서 보니 공부할 것이 무척 많다.

의회는 시민의 의견을 전달하고 시정을 견제하며 정책을 논하는 기구인 만큼 경제개발위원회소속으로 기획, 예산, 감사, 읍면동 등 관련된 사항을 최선을 다해 살펴보겠다.

지역구가 남포, 웅천, 주산, 미산, 성주등 읍.면지역 이어서, 노인복지와 남부권역의 경제 활성화, 고령화에 따른 인구 증가에 관심이 많다. 이밖에도 읍면동의 민원처리 개선방안 등 할 수 있는 일이 많아 아직 처음이라 많이 낯설지만 열심히 하겠다.

보령시의 현안은

▲ 우선 인구 감소다. 인구 유입은 경제 활성화와 정주 여건, 교육, 의료 환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려야 효과를 낼 수 있으나 한번에 이를 해결할 방법은 없다. 또한 지자체나 권한이 전무하다시피한 시의원이 해결 할 방법은 없어 보인다.

보령시가 역점을 두고 투자하고 여건을 조성한 대천해수욕장과 연계한 내륙관광자원을 활성화하는 것이 대안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웅천산단 등, 조성한 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인구 유입을 추진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기업유치 등 여러가지 현안사업은 앞으로 국회의원과 시장·도의원·시의원들이 힘을 보태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지역구의 현안은

▲ 보령시 승격에 중심역할을 했던 성주면과 미산면의 경제 활성화가 절실해 보인다. 그곳은 보령시 전체로 보면 내륙에 속해 있으면서 산세와 수려한 경관을 갖고 있다. 이를 활용한 관광지 조성을 해볼 필요가 있다. 바닷쪽으로 무창포와 대천해수욕장 그리고 보령댐과 성주산 계곡 등을 개발하면 보령시의 관광밸트가 형성돼 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도모 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이를 위해 보령시와 협조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시의원으로서 이것은 꼭 해봐야 되겠다는 부분은

▲ 문화다. 문화는 함께 사는 사람들의 생활로부터 묻어나는 향기 또는 습관, 관심사 등 같은 것이라 본다. 예를 들면 웅천읍의 돌 문화산업, 남포면과 주산면의 바다와 농경 문화산업, 성주면과 미산면의 환경을 이용한 관광산업을 발전시킬 수 있으면 타도시 선진지 사례를 보고 답습하지 않아도 보령만의 독특한 관광자원을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쉽지는 않겠지만 토대를 만들어 웅천에 가면 남포에 가면 느낄 수 있는 특별한 향기를 만들어 내고 싶다.

의회의 위상에 대한 견해는

▲시의회는 시 행정을 견제하고 지역주민들의 뜻을 시정에 건의해 반영시키는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의 예산이 낭비없이 잘 쓰이고 있는지 살피는 것도 시의원의 역할이다. 여야를 떠나 시 행정부와 의논하고 협력하면서 시의원의 본분에 충실하게 견제역할을 확실하게 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터뷰 정리 김광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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