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1일 나소열 후보를 공보물에 허위사실이 적시되었다며 보령시 선관위에 공식 이의제기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나소열 후보가 공보물에 적시한 ‘공약 완료율’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개하고 이를 보도한 MBC 방송을 근거로 삼고 있다.
먼저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개한 공약 이행도 구분은 ▲완료 ▲추진중 ▲보류 ▲폐기 ▲기타로 분류되어 있다. ▲‘완료’는 재정사업의 경우 50% 이상 예산집행이 완료된 경우를 표기하게 되어 있다. 그리고 ▲‘추진중’은 재정사업인 경우 10% 이상 예산이 확보되어 있을 경우 추진 중으로 표기되어 있다.
※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 이행도 구분 기준(완료 / 추진중 / 보류 / 폐기 / 기타)
-완료 : 공약이 완료되어 종료된 사업 (입법관련: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을 경우. 재정관련: 재정이 확보되었고, 50% 이상 재정집행이 완료된 경우 완료로 표기)
-추진중 : 공약 내용이 추진 중인 사업 (입법관련: 법안이 발의되어 상임위, 또는 법사위 심사에 있을 경우. 재정관련: 재정이 10% 이상 확보되었을 경우 추진 중으로 표기)
(‘이행 근거 및 내용 요약’에 추진 정도에 대해 자세히 표현, 입법관련 공약의 경우 입법 단계 / 재정관련 공약의 경우 현재까지 확보된 재정 규모 명시)
-보류 : 사업이 진행되지 않고, 추진을 보류하고 있는 사업
-폐기 : 주변 여건 등의 이유로 부득이하게 폐기한 사업
-‘기타’의 경우 기타로 분류한 이유 기재
장 후보 선대위는 “재정사업의 경우 예산이 10% 이상 확보가 되면 사실상 공약이 이행된 것으로 보는 것이 상식적이다. 더구나 군수까지 역임한 후보가 예산 확보로 공약이 이행 중인 사업을 구분하지 못했다면 무능의 극치”라면서 “아무리 언론이 보도 했더라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에서 공개한 원문을 보면 이행도 구분에 대한 설명이 있음에도 이해하지 못했다면 무식의 극치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장 후보 선대위는 “지난 2014년 나소열 후보 군수 재직 시절 민선 5기 공약 추진 상황 보고회에서도 당시 나소열 군수는 63건 중 현재까지 완료했거나 정상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56건으로 88.8%의 공약 이행률을 보이고 있다고 발표한 것은 어떻게 설명한 것인가”라며 “내가 하면 공약 추진이 정상 추진이고, 남이 하면 공약 추진은 약속을 안 지키는 것인가. 내로남불 정당의 DNA를 그대로 보여주고 있는 나소열 후보의 구태정치는 이제 사라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언론에 공개된 대전MBC 제작진이 국회의원선거 방송심의위원회에 서면으로 제출한 의견진술서를 보면, 장 후보가 문제를 제기한 동일한 방송의 내용을 카드뉴스를 제작해 유권자에게 배포한 것은 대전MBC 보도를 왜곡한 것이라고 밝힌 바 있고, 논란이 불거지자, 대전MBC 보도국은 대전MBC 보도 내용을 공보물의 근거로 적시한 나소열 후보 측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알려져 나소열 후보의 추가 입장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