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농민회 ‘정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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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농민회 ‘정부 WTO 개도국 지위 포기’ 철회 촉구
  • 김광태
  • 승인 2019.11.06 18: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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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보령시청 앞 기자회견 ‘농정대개혁’ 촉구
보령시청. 보령시의회 ‘농민수당’ 신설 요구
전국농민회, 오는 11일 농기계 반납투쟁 예고

“문재인 정부의 홍남기 부총리가 지난 10월 25일 (농업분야) WTO 개발도상국 지위포기를 결정했다. 지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개도국 지위 여부를 결정하라며 통보한 90일 마감 시한에 따른 결정으로 미국의 압박에 백기 투항한 것이다. 개도국 지위포기는 농업주권 포기이자, 농업 홀대 결정판이며 미국에 굴복한 굴욕외교이다”

보령농민회는 6일 보령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10월 25일 WTO 개발도상국 지위 포기 결정은 ‘한국 농정 치욕의 날로 규정하고 한국농업과 보령농업을 위해 기초농산물 수매제, 농산물최저가격 보장제등 농정개혁을 촉구했다.

농민회는 보령시와 보령시의회를 향해서도 “타 지역에서 선도적으로 시행중인 농민수당에 대해 일언 반구는 커녕 무대책으로 일관 한다”며 “항구적인 보령농업의 건재를 위한 농민수당 신설 동참 할 것과 농협의 쌀 생산비 보장” 등을 요구했다.

전국농민회에서는 대책 없는 지위포기를 반대하며 대규모 투쟁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농 이종협 충남사무처장은 “11월 11일 ‘농업을 포기하는 날’로 전국 시.군 농기계 반납투쟁이 진행 될 것이다”라면서 “11월 30일 농민대회가 방점을 찍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정부의 WTO 개도국 지위포기 발표와 관련 양승조 지사는 6일 기자회견을 갖고 내년 ‘충남형 농어민수당’ 도입 추진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연말까지 조례를 제정하고 지원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김민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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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의 의미 2019-11-06 18:52:52
관심있게 봐야하는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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