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주경 의원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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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주경 의원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자’
  • 김광태
  • 승인 2019.11.18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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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의회 의원 릴레이 인터뷰(대천3,4,5동)

보령시의회 의원 릴레이 인터뷰

의회는 주민을 대표하여 예산안·결산 승인과 청원·진정을 처리하고 법령의 범위안에서 조례를 제정·개정·폐지하며, 집행기관에 대하여 행정사무감사 및 조사·동의·승인·보고와 관계공무원의 출석을 요구할 수 있는 등 주민대표기능, 자치입법기능, 행정감시기능 등 크게 3가지 역할을 한다.

지방의회는 주민이 선출한 주민의 정치적 대표자들인 지방의원으로 구성되며, 이들에 의해 자치단체의 의사를 심의·결정함으로써 주민대표기관으로서의 지위를 지닌다.

중앙정부는 물론, 지방정부도 대의민주제도가 일반화되어 있고, 이러한 제도하에서 주민대표들로 구성되는 대의기관인 지방의회는 지방자치의 필수적인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지방선거를 통해 주민들이 선택으로 구성된 보령시의회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6명, 자유한국당 의원 6명, 여성의원 4명과 초선의원 8명으로 이뤄졌다. 12명의 의원 중 초선의원이 8명으로 흔히 말하는 물갈이가 이뤄진 셈이다. 새로운 물이 들어온 주민대표 의정기관은 달라졌을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지방의회 의원들과의 와이드인터뷰를 통해 의정활동에 대한 각오와 포부를 들어본다.<편집자>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자’

최주경의원 (대천3,4,5동)

생활정치 여성의원의 비율이 향상된 만큼 지방의회 여성의원들의 활약상도 돋보인다. 보령시의회만 하더라도 의장과 자치행정 위원회 위원장이 여성의원이 맡고 있다. 비례대표로 지방정치에 입문해 재선을 하는 등 지역 곳곳을 누비며 맹렬하게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이들 의원들은 경제성장정책에 밀려 다뤄지지 않던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지원 조례’ ,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출산지원을 위해 출산장려금 인상과 출산장려 프로그램 강화, 마을 경로당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선택예방접종 무료접종에 관한 조례’를 발의 해 지방정책에 다양화를 꾀하고 있다.

이번호에 만난 시의원은 보령시의회 최주경의원. 7대 보령시의회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로 당선 되 8대 의회에서 대천3,4,5동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지역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공유하고 있는 최주경의원의 행보가 기초의원의 역할과 필요성을 다시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시의원을 하게 된 동기는?

▶지금은 제2의 고향인 보령을 사랑하고 보령발전을 간절히 바라는 시의원의 한 사람이지만 시의원을 하게 된 동기를 말하자만 보령에서의 외로움에서 시작됐다고 볼 수 있다.

타지에서 살다가 보령 사람을 만나 결혼을 하게 되면서 보령과의 인연이 시작됐다.

대부분의 여성분이 그러겠지만 저도 타지에서의 결혼생활이 쉽지는 않았다.

새로운 정착지에서 보람 있는 삶은 ‘봉사활동’이라고 생각하고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사회복지협의회 5기로 입학해 10여 년 동안 매일매일 봉사활동을 실시하던 중 주변 사람의 권유로 정당에 가입하게 되었으며, 그 것이 계기가 되어 비례대표로 의원생활을 시작해 지금은 재선의원으로 보령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앞으로도 ‘매순간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자’를 인생의 좌우명으로 삼고 보령시를 위해 최선을 다해 일로써 보답하는 의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

자치행정위원회 소속이고 재선 의원이다. 그동안 의원활동 내용과 성과가 있다면?

▶여성의 사회적 참여와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자치행정위원회 소속으로 활동하게 됐으며, 7대(상반기) 보령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데 이어 8대에서도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 역을 맡아서 의정활동하고 있다.

7대에서는 보령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했으며, 그 중에서도 채용과정에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 정책을 통해 경력단절여성의 취업률을 제고하고 사회적 지위를 향상하기 위해 ‘여성 일자리 연구회’를 만들고 활동했다. 또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향상을 위한 지원 조례’ 등 23건에 대해 대표발의 또는 공동 발의 하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자부한다.

학교 밖 청소년 지원, 출산지원을 위해 출산장려금 인상과 출산장려 프로그램 강화를 강력하게 요구 한 바있다. 마을 경로당 화재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요구해 지금은 경로당에 화재보험에 가입해 지역 주민들이 안심하고 경로당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낀다.

8대에서는 5분 발언을 통해 보령시의 적극적인 기업유치를 촉구하는 한편 머드화장품 개발과 생산시설을 확충하고 머드를 통한 의약품 개발을 위한 R&D분야의 정책 추진을 주문한 바 있다.

또한 저출산 대책의 일환으로 ‘선택예방접종 무료접종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고 건강한 노후생활에 기여하는 계기를 마련한 바 있다.

시민의 행복을 위한 일이라면 해 할 일은 반드시 했고, 해야 할 말은 꼭 했다.

시민을 위한 진정성 있는 위민행정이 지켜질 수 있도록 보령의 행정을 이끌고 있는 보령시 집행기관과의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다짐 한다.

보령시 현안은?

▶보령시의 가장 큰 현안은 건실한 기업유치라고 생각된다.

우수 기업을 유치하는 것은 지방도시에서 대부분 비슷하리라 생각된다.

전국 지방자치단체마다 기업 유치를 위한 산업단지 조성에 공을 들이고 있지만 정작 입주 기업을 채우지 못해 허덕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우리 보령시도 예외는 아니다.

보령시는 집행부에서 기업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는 있지만 유치실적은 저조하다.

웅천일반산업단지가 12월 말 준공을 앞두고 있지만 아직까지 6개 기업을 유치해 19%의 저조한 분양실적을 보이고 있어 보령시 재정압박이 예상되고 있다.

보령시 인구가 감소하면서 노동인구도 감소하고 이에 따라 기업유치에도 난항이 이어지면서 보령시의 경제규모가 계속 후퇴되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악순환의 고리를 끊기 위해서는 입주 기업과 연관된 고등학교와 전문대학교와 MOU를 체결하여 그 학교에서 졸업하면 바로 우리 지역에 연관된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이다.

또한 우리 지역 유일한 대학교인 아주자동차대학과 연계한 자동차 튜닝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등 보령지역의 장점을 최대한 확대할 수 있는 선택과 집중을 통한 미래의 우리 보령시 먹거리를 확보하는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겠다.

지역구 현안은?

▶대천3, 4, 5동의 현안은 주차난이라고 생각된다. 그중에서도 상가 밀집지역은 동대동이 심각하다.

동대지구는 1986년 대천시가 발족하면서 무질서한 도시 개발을 방지하고자 동대지구 토지구획정리사업을 추진해 1993년에 완공된 사업 지구다.

계획 당시에는 차량이 많지 않은 상황으로 주차장은 전체 면적 47만7693㎡의 0.36% 1700㎡로 조성되어 30여년 지난 현재에는 차량이 증가하면서 주차공간이 턱없이 부족하다.

30년이 지난 오늘날에는 당연히 다시 재조정되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불편함을 해소 하는데 시가 적극 나서야 한다.

이와 함께 대천5동 지역의 도시가스 공급 공사도 김동일 시장님과 같이 공약으로 내세운 공약이었는데 최근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지역구 현안사업의 해결을 위해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시의원으로서 이것은 꼭 해봐야 되겠다는 부분은?

▶삶의 질이 향상되고 여가와 건강 등 생활환경의 중요성이 대두 되면서 도시 숲의 필요성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보령시의 상징적인 도시 숲을 조성하도록 하는 것이 제가 꼭 해야 할 일이다.

보령시에는 소공원 16개, 어린이 공원 34개 등이 조성되어 있으나 시민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줄만한 상징적인 도시 숲은 없는 실정이다. 특히 동지역의 도시 숲 조성상황은 빈약하다고 생각한다.

뉴욕의 센트럴파크, 뮌헨의 영국정원 등 선진도시들은 도시의 상당부분의 면적을 거대한 도시 숲으로 가꾸어 시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숲을 즐기는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큰 도시의 도시 숲의 규모는 아니더라도 보령시만의 도시 숲을 조성해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대기오염물질 저감 및 열섬효과를 저감하는데 노력해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인구감소 등 보령시가 성장과 관광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이에 대한 견해는?

▶인구감소는 보령시만의 문제가 아리라 전 세계적인 문제이고 대한민국의 최대 현안이다.

특히 지방중소도시에서 인구 유출이 심각하게 나타나고 있는데 가장 큰 이유는 일자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중소도시들은 기업유치에 사활을 걸지만 큰 기업을 유치한다고 해서 무조건 중소도시의 경제가 살아난다고 보여 지지는 않는다.

이렇듯이 중소도시가 경쟁력을 잃어가는 상황에서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 고속 교통수단의 개통은 중소도시에 치명타를 입히기도 한다.

컵에 빨대를 꼽고 음료수를 쪽 빨아들이듯, 철도와 도로 등의 고속도로망이 빨대로 작용해 대도시가 중소도시의 경제활동을 흡수해버리는 ‘빨대효과’가 나타나는 것이다.

전북 남원시의 인구가 도로망 개선에 따라 광주와 전주로 이동한 것도 그렇고 동두천도 2007년 복선전철(경원선)이 개통되면서 미군의 여가활동 공간이 동두천이 아닌 이태원과 용산으로 옮겨진 것도 한예로 들 수 있다. 보령시도 교통망이 갖춰지면서 그러한 위기에 처해 있다고 볼 수 있다.

보령시는 서해안 최대의 관광지이기에 수도권의 인구를 보령시의 거주인구가 아닌 유동인구로 유치해야 할 것이다. 부산과 거제시가 거가대로 개통이후 상생의 도시가 되고 있다. 거제시는 고속 도로망 개통으로 부산과 가까워지면서 관광객이 늘어나 지역경제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도 수도권 인구가 보령시로 올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의회의 위상에 대한 견해는?

▶자치분권 관련 법안인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다.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이루어지면 중앙의 권한이 지방으로 이양되는 자치분권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게 된다.

자치분권 시대에는 의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할 것이다. 유능한 지방의회가 집행기관의 자치역량 강화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의회의 위상을 더욱 높여야 한다고 생각된다.

저는 비례대표 시절에도 ‘공부하지 않는 시의원은 자격이 없다’라고 생각하고 부단히 공부하고 노력해왔다. 보령시 행정을 이끄는 공무원들은 대부분 공직생활을 수 십여 년간 해 온 베테랑들이다.

논리와 타당성 있는 문제 제기를 한다는 것이 어지간한 연구 활동으로는 어림도 없다. 시민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하면서 정책을 펼치고 있는 집행부에서 기본방향과 정책목표들이 흔들림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의원 각자 최선을 다해 공부해야 한다고 생각된다. 또한 불의에 타협하지 않는 소신과 근성, 자질이 겸비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런 모든 것이 쌓일 때 의원의 위상은 높아질 것이라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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