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는 지역 우수인재의 외부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대학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반값 등록금을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되는 반값등록금은 지역 고등학교 출신 학생들이 지역 내 유일한 대학인 아주자동차대학으로 진학할 경우 연간 소요되는 등록금 620만 원 중 50%인 310만 원 내외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대학에서 보령지역 고교 출신 학생은 별도로 7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어 아주자동차대학에서 70만원, 만세보령장학회에서 240만 원 등을 부담해 최종 310만 원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에 따라 시는 내년 상반기 중 보령시의회의 승인과 추경에 사업 예산을 반영하고, 관내고교 출신 아주자동차대학생 전원에게 학업기준에 상관없이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는 만세보령장학회 정관도 개정할 계획이다.
현재 아주자동차대학생 988명 중 보령지역 고등학교 출신은 20명으로 연간 약 5000만 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반값등록금이 성공적으로 안착되면 지역 고등학교에서 지역 대학으로 진학하는 학생이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보령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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